皆 一緒にアデュー
また一年を送りながら
名残だけ火鉢に載せる
焼き網で焼き上がった、
救いの切な祈り
あの炭火が冷めたら
また一年の終わりのカレンダーが
障子張り紙に代るかな
一際 凍みた今年
共に支えた生きの重み
頭に載せ、背負って行く道連れ
登る裏山に
春花の香りを生き返ろうぞ
この夜をアデューと送り、
新たな朝を迎えなが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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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아듀
또 한해를 보내면서
아쉬움만 화로에 얹는다
석쇠위에서 달구어진
구원의 뜨거워진 기도
저 숯불이 식어지면
또 한 해의 마지막 달력이
문풍지에 대신할가
유난히 시리었던 올해
함께 떠받힌 삶의 무게
이고 지고 가는 동행길
오르는 뒷 동산에 피는
봄꽃의 향기를 피우리라
이 밤을 아듀 보내고
새 아침을 맞으면서
2021.12.31
자유리 정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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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아듀
皆(みな) 一緒(いっしょ)にアデュー
또 한해를 보내면서
また一年(いちねん)を送(おく)りながら
아쉬움만 화로에 얹는다
名残(なごり)だけ火鉢(ひばち)に載(の)せる
석쇠위에서 달구어진
焼(や)き網(あみ)で焼(や)き上(あ)がった、
구원의 뜨거워진 기도
救(すく)いの切(せつ)な祈(いの)り
저 숯불이 식어지면
あの炭火(すみび)が冷(さ)めたら
또 한 해의 마지막 달력이
また一年(いちねん)の終(お)わりのカレンダーが
문풍지에 대신할가
障子張(しょうじは)り紙(がみ)に代(かわ)るかな
유난히 시리었던 올해
一際(ひときわ)凍(し)みた今年(ことし)
함께 떠받힌 삶의 무게
共(とも)に支(ささ)えた生(い)きの重(おも)み
이고 지고 가는 동행길
頭(あたま)に載(の)せ、背負(せお)って行(ゆ)く道連(みちづ)れ
오르는 뒷 동산에 피는
登(のぼ)る裏山(うらやま)に
봄꽃의 향기를 피우리라
春花(はるばな)の香(かお)りを生(い)き返(かえ)ろうぞ
이 밤을 아듀 보내고
この夜(よ)をアデューと送(おく)り、
새 아침을 맞으면서
新(あら)たな朝(あさ)を迎(むか)えなが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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