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시] 광풍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무섭게 태풍이 몰아친다
온통 세상을 삼킬 듯이 달겨든다
오, 침노한 저 세찬 파도를 보라!
정박한 배들을 산산히 부셔뜨리고
작은 해안으로 마구 밀려든다
거친 기슭을 한차례 휩쓴 그 물보라는
다시 역류된 그 거대한 힘과 서로 합류하여
대지를 조롱하며 무섭게 파고든다.
주위의 집들이 파괴되고 온갖 쓰레기들이
물 위로 한없이 둥둥 흘러간다.
아, 사방이 죽음이다!...
이젠 전혀 도망칠 구멍도 비치지 않는다!
슬픔...비애...고독과...상념과...그리고 또
어둠의 그림자들이 어디론지 마구 질주해간다
끝내 그 그림자도 결국 내비치지 않는다.
마침내 침묵의 초침이 멈춘다.
조용히 그리고 아주 더 조용히 흐른 감각!
내가 최초 눈뜬 그 싯점에서 격정이 몸부림친다.
무엇이 두려운가! 일어서라! 그리고 내달려라!
네 심장이 거친 태풍을 휩쓸고 지나갈때까지...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狂風
恐ろしく台風が吹き付ける
すっかり世を飲み込む様に走り込む
お、侵入したあの激しい波を見ろ!
停泊した船々を粉々に砕き、
細海岸にやたらに押し寄せる
一頻り岸を激しく荒した水飛沫は
再び逆流した巨大な力と合流し合い、
大地を嘲弄しながら激しく掘り下げる。
周りの家々が破壊され、あらゆるゴミが
水面へどんどん流れ行く。
あ、四方は死である!...
もう全然逃口も見えぬ!
悲しみ...悲哀...孤独や...想念...そして また
闇の影などが何処かへやたらに疾走する
飽くまで影も透けぬ。
遂に沈黙の秒針が止まる。
静かにそしてよりもっとひっそりと流れた感覚!
最初私が目覚めた時点から激情が身悶えする。
何を恐れるのか!立ち上がれ!そして走れ!
お前の心臓が激しい台風を襲い過ぎるまで....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광풍
狂風(きょうふう)
무섭게 태풍이 몰아친다
恐(おそ)ろしく台風(たいふう)が吹(ふ)き付(つ)ける
온통 세상을 삼킬 듯이 달겨든다
すっかり世(よ)を飲(の)み込(こ)む様(よう)に走(はし)り込(こ)む
오, 침노한 저 세찬 파도를 보라!
お、侵入(しんにゅう)したあの激(はげ)しい波(なみ)を見(み)ろ!
정박한 배들을 산산히 부셔뜨리고
停泊(ていはく)した船々(ふねぶね)を粉々(こなごな)に砕(くだ)き、
작은 해안으로 마구 밀려든다
細海岸(ほそかいがん)にやたらに押(お)し寄(よ)せる
거친 기슭을 한차례 휩쓴 그 물보라는
一頻(ひとしき)り岸(きし)を激(はげ)しく荒(あら)した水飛沫(みずしぶき)は
다시 역류된 그 거대한 힘과 서로 합류하여
再(ふたた)び逆流(ぎゃくりゅう)した巨大(きょだい)な力(ちから)と合流(ごうりゅう)し合(あ)い、
대지를 조롱하며 무섭게 파고든다.
大地(だいち)を嘲弄(ちょうろう)しながら激(はげ)しく掘(ほ)り下(さ)げる。
주위의 집들이 파괴되고 온갖 쓰레기들이
周(まわ)りの家々(いえいえ)が破壊(はかい)され、あらゆるゴミが
물 위로 한없이 둥둥 흘러간다.
水面(みなも)へどんどん流(なが)れ行(ゆ)く。
아, 사방이 죽음이다!...
あ、四方(しほう)は死(し)である!...
이젠 전혀 도망칠 구멍도 비치지 않는다!
もう全然(ぜんぜん)逃口(にげぐち)も見(み)えぬ!
슬픔...비애...고독과...상념과...그리고 또
悲(かな)しみ...悲哀(ひあい)...孤独(こどく)や...想念(そうねん)...そして また
어둠의 그림자들이 어디론지 마구 질주해간다
闇(やみ)の影(かげ)などが何処(どこ)かへやたらに疾走(しっそう)する
끝내 그 그림자도 결국 내비치지 않는다.
飽(あ)くまで影(かげ)も透(す)けぬ。
마침내 침묵의 초침이 멈춘다.
遂(つい)に沈黙(ちんもく)の秒針(びょうしん)が止(と)まる。
조용히 그리고 아주 더 조용히 흐른 감각!
静(しず)かにそしてよりもっとひっそりと流(なが)れた感覚(かんかく)!
내가 최초 눈뜬 그 싯점에서 격정이 몸부림친다.
最初(さいしょ)私(わたし)が目覚(めざ)めた時点(じてん)から激情(げきじょう)が身悶(みもだ)えする。
무엇이 두려운가! 일어서라! 그리고 내달려라!
何(なに)を恐(おそ)れるのか!立(た)ち上(あ)がれ!そして走(はし)れ!
네 심장이 거친 태풍을 휩쓸고 지나갈때까지...
お前(まえ)の心臓(しんぞう)が激(はげ)しい台風(たいふう)を襲(おそ)い過(す)ぎるま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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