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지킴이 화가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남녘에서 불어온 칼칼한 갯바람
산등성이 넘어 연초록 싹 틔우고
은물결 백사장 간질거리니
재채기에 튕겨 나간 바위섬들
겨우내 얼어붙은 황토층 비집고
끈질기게 자라난 보리밭은
풀피리 불며 봄 잔치 준비하는데
따사로운 햇살 논배미 쏟아지니
아지랑이 졸음 겨워 꼬물거리고
유채꽃 수놓은 다디단 봄날은
그림 담는 손길에 어스름 물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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郷守りの画家
南の方から吹いてきたひりひりと辛い潮風
尾根筋越え、薄緑芽生え、
銀波の砂浜擽るから
嚔に飛び散った岩島等
冬すがら凍り付いた黄土層ねじ開け、
しぶとく育った麦は
草笛吹きながら春宴用意するのに
暖かい陽射、一枚の田に降り注ぐから
陽炎眠気に堪えなく、もぞもぞして
油菜縫い取った甘ったるい春の日和は
画く手の動きに薄明かり染まる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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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지킴이 화가
郷(さと)守(も)りの画家(がか)
남녘에서 불어온 칼칼한 갯바람
南(みなみ)の方(ほう)から吹(ふ)いてきたひりひりと辛(から)い潮風(しおかぜ)
산등성이 넘어 연초록 싹 틔우고
尾根筋越(おねすじご)え、薄緑芽生(うすみどりめば)え、
은물결 백사장 간질거리니
銀波(ぎんぱ)の砂浜(すなはま)擽(くすぐ)るから
재채기에 튕겨 나간 바위섬들
嚔(くしゃみ)に飛(と)び散(ち)った岩島(いわじま)等(など)
겨우내 얼어붙은 황토층 비집고
冬(ふゆ)すがら凍(こお)り付(つ)いた黄土層(おうどそう)ねじ開(あ)け、
끈질기게 자라난 보리밭은
しぶとく育(そだ)った麦(むぎ)は
풀피리 불며 봄 잔치 준비하는데
草笛吹(くさぶえふ)きながら春宴(はるうたげ)用意(ようい)するのに
따사로운 햇살 논배미 쏟아지니
暖(あった)かい陽射(ひざし)、一枚(いちまい)の田(た)に降(ふ)り注(そそ)ぐから
아지랑이 졸음 겨워 꼬물거리고
陽炎(かげろう)眠気(ねむけ)に堪(た)えなく、もぞもぞして
유채꽃 수놓은 다디단 봄날은
油菜(あぶらな)縫(ぬ)い取(と)った甘(あま)ったるい春(はる)の日和(ひより)は
그림 담는 손길에 어스름 물드네!
画(えが)く手(て)の動(うご)きに薄明(うすあ)かり染(そ)まる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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