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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고향 지킴이 화가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5. 4. 19.

고향 지킴이 화가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남녘에서 불어온 칼칼한 갯바람

산등성이 넘어 연초록 싹 틔우고

은물결 백사장 간질거리니

재채기에 튕겨 나간 바위섬들

 

겨우내 얼어붙은 황토층 비집고

끈질기게 자라난 보리밭은

풀피리 불며 봄 잔치 준비하는데

 

따사로운 햇살 논배미 쏟아지니

아지랑이 졸음 겨워 꼬물거리고

유채꽃 수놓은 다디단 봄날은

그림 담는 손길에 어스름 물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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郷守りの画家

 

からいてきたひりひりと潮風

尾根筋越薄緑芽生

銀波砂浜擽るから

った岩島等

 

すがらいた黄土層ねじ

しぶとくった

草笛吹きながら春宴用意するのに

 

かい陽射一枚ぐから

陽炎眠気えなくもぞもぞして

油菜縫ったったるい日和

きに薄明かりまる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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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지킴이 화가

(さと)()りの画家(がか)

 

남녘에서 불어온 칼칼한 갯바람

(みなみ)(ほう)から()いてきたひりひりと(から)潮風(しおかぜ)

산등성이 넘어 연초록 싹 틔우고

尾根筋越(おねすじご)薄緑芽生(うすみどりめば)

은물결 백사장 간질거리니

銀波(ぎんぱ)砂浜(すなはま)(くすぐ)るから

재채기에 튕겨 나간 바위섬들

(くしゃみ)()()った岩島(いわじま)(など)

 

겨우내 얼어붙은 황토층 비집고

(ふゆ)すがら(こお)()いた黄土層(おうどそう)ねじ()

끈질기게 자라난 보리밭은

しぶとく(そだ)った(むぎ)

풀피리 불며 봄 잔치 준비하는데

草笛吹(くさぶえふ)きながら春宴(はるうたげ)用意(ようい)するのに

 

따사로운 햇살 논배미 쏟아지니

(あった)かい陽射(ひざし)一枚(いちまい)()()(そそ)から

아지랑이 졸음 겨워 꼬물거리고

陽炎(かげろう)眠気(ねむけ)()えなくもぞもぞして

유채꽃 수놓은 다디단 봄날은

油菜(あぶらな)()()った(あま)ったるい(はる)日和(ひより)

그림 담는 손길에 어스름 물드네!

(えが)()(うご)きに薄明(うすあ)かり()まる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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