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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길목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3. 12. 7.

계절의 길목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추수 끝난 텅 빈 들녘에

누더기 걸친 허수아비가

새들도 오지 않는 무논을

홀로 지키고 서 있네

 

텃밭 건너 산등성이

반갑게 손 흔드는 억새가

황홀한 은빛 반짝이고

물감 풀어놓은 하늘에

내 마음도 파랗게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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季節街角

 

れのわったっぽ野原

襤褸案山子

ない水田

一人ぼっちでってるね

 

菜園向こうの尾根すじ

しそうに手振りする

恍惚とした銀色 

いた所為

く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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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길목

季節(きせつ)街角(まちかど)

 

추수 끝난 텅 빈 들녘에

()()れの()わった(から)っぽ野原(のはら)

누더기 걸친 허수아비가

襤褸(ぼろ)案山子(かかし)

새들도 오지 않는 무논을

(とり)()ない水田(すいでん)

홀로 지키고 서 있네

一人(ひとり)ぼっちで(まも)ってるね

 

텃밭 건너 산등성이

菜園向(さいえんむ)こうの尾根(おね)すじ

반갑게 손 흔드는 억새가

(うれ)しそうに手振(てぶ)りする(すすき)

황홀한 은빛 반짝이고

恍惚(こうこつ)とした銀色(ぎんいろ) (かがや)

물감 풀어놓은 하늘에

()()()いた(よう)(そら)所為(せい)

내 마음도 파랗게 물든다.

()(こころ)(あお)()()く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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