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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여우 나는 산골 / 정채균 --- 일역 : 이관형

by 일본어강사 2023. 6. 21.

옥수수 병정 호위받으며

붉은 고추 하얀 박꽃으로

살포시 쪽머리 올린 초가

 

저녁노을 따라 사위는

여름날 군불 연기

시나브로 어둠에 젖어 든다

 

사립문 두드리던

소슬바람에 떨던 초승달

우물에 빠져 두레박 기다리고

 

텅 빈 마당에

낙엽들 숨바꼭질하는데

호롱불 흔들리는

여인네 한숨이라니

 

-------------------------------

 

 山奥

 

玉蜀黍  護衛されながら

唐辛子 夕顔

やんわり した 藁屋

 

夕焼って

夏日 

らぬ暗闇

 

枝折 

秋風えた三日月

井戸 釣瓶 

 

っぽの

 れんするが

灯火 らす

のためなん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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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나는 산골

(きつね) ()山奥(やまおく)

 

옥수수 병정 호위받으며

玉蜀黍(とうもろこし) (へい) 護衛(ごえい)されながら

붉은 고추 하얀 박꽃으로

(あか)唐辛子(とうがらし) (しろ)夕顔(ゆうがお)(はな)

살포시 쪽머리 올린 초가

やんわり(かんざし) ()した 藁屋(わらや)

 

저녁노을 따라 사위는

夕焼(ゆうや)(づた)()って()

여름날 군불 연기

夏日(かじつ) ()()(けむり)

시나브로 어둠에 젖어 든다

()らぬ()暗闇(くらやみ)(しず)

 

사립문 두드리던

枝折(しお)() (たた)

소슬바람에 떨던 초승달

秋風(あきかぜ)(ふる)えた三日月(みかづき)

우물에 빠져 두레박 기다리고

井戸(いど)(おぼ) 釣瓶(つるべ) ()

 

텅 빈 마당에

(から)っぽの(にわ)

낙엽들 숨바꼭질하는데

()() (かく)れん(ぼう)するが

호롱불 흔들리는

灯火(ともしび) ()らす

여인네 한숨이라니

(おんな)のため(いき)なん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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