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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를日語로*

가을날 / 노천명 ---일역 : 李觀衡

by 일본어강사 2023. 5. 29.

https://band.us/band/85847883/post/666

 

사진이 첨부된 글입니다.

주옥 같은 우리詩를 일본어로.... | 밴드

band.us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산산한 기운을 머금고......

드높아진 하늘에 비로 쓴 듯이 깨끗한

맑고도 고요한 아침 ---

 

예저기 흩어져 촉촉히 젖은

낙엽을 소리없이 밟으며

허리띠 같은 길을 내놓고

풀밭에 드어 거닐어보다

 

끊일락 다시 이어지는 벌레 소리

애연히 넘어가는 마디마디엔

제철의 아픔이 깃들였다

 

곱게 물든 단풍 한 잎 따들고

이슬에 젖은 치마자락 휩싸쥐며 돌아서니

머언 데 기차 소리가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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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気.....

らかないた

ったかな---

 

あちこちらばってしっとりれた

をそっとみながら

手放しで

むらをんだ

 

れそうに虫音

かにごとには

りのみがった

 

綺麗った紅葉一葉摘って

れたチマんでいたら

遠方汽車音んだ

 

----------------------------------------

 

 

가을날

(あき)()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かさ)()()()(かぜ)

산산한 기운을 머금고......

(うす)寒気(さむけ)(ふく).....

드높아진 하늘에 비로 쓴 듯이 깨끗한

(たか)らかな(そら)(ほうき)()いた(よう)

맑고도 고요한 아침 ---

()()った(しず)かな(あさ)---

 

예저기 흩어져 촉촉히 젖은

あちこち()らばってしっとり()れた

낙엽을 소리없이 밟으며

()()をそっと()みながら

허리띠 같은 길을 내놓고

(おび)(よう)(みち)手放(てばな)

풀밭에 드어 거닐어보다

(くさ)むらを(たたず)んだ

 

끊일락 다시 이어지는 벌레 소리

()れそうに(つづ)虫音(むしおと)

애연히 넘어가는 마디마디엔

(かす)かに(つづ)(ふし)ごとには

제철의 아픔이 깃들였다

(さか)りの(いた)みが(こも)った

 

곱게 물든 단풍 한 잎 따들고

綺麗(きれい)()まった紅葉(もみじ)一葉(いちよう)()()って

이슬에 젖은 치마자락 휩싸쥐며 돌아서니

(つゆ)()れたチマ(すそ)(つか)んで()()いたら

머언 데 기차 소리가 맑다.

遠方(をちかた)汽車音(きしゃおと)()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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