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나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꿈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北)쪽「쓴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지락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라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바리지 못할 약속(約束)이며!
한 바다복판 용솟음 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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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
東方は空も終わり、
雨一滴降らぬその時も
寧ろ花は、赤く咲いたんじゃないか
我が生き延びに休み無い日よ
北 凍土帯(ツンドラ)にも冷たい夜明けは
雪深く蕾が頻りに蠢き、
燕群れ 群がって訪れるのを待ってるのに
遂に破れぬ約束であり!
海の真ん中、迸る所
風伝い、燃え上がる花城には
蝶の様に酔う回想の群れよ
今日 僕此所でお前を呼んでみる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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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花(はな)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東方(とうほう)は空(そら)も終(お)わり、
비 한방울 나리잖는 그때에도
雨(あめ)一滴(ひとしずく)降(ふ)らぬその時(とき)も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寧(むし)ろ花(はな)は、赤(あか)く咲(さ)いたんじゃないか
내 목숨을 꿈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我(わ)が生(い)き延(の)びに休(やす)み無(な)い日(ひ)よ
북(北)쪽「쓴드라」에도 찬 새벽은
北(きた) 凍土帯(ツンドラ)にも冷(つめ)たい夜明(よあ)けは
눈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지락거려
雪深(ゆきぶか)く蕾(つぼみ)が頻(しき)りに蠢(うごめ)き、
제비떼 까맣게 날라오길 기다리나니
燕群(つばめむ)れ 群(むら)がって訪(おとず)れるのを待(ま)ってるのに
마침내 저바리지 못할 약속(約束)이며!
遂(つい)に破(やぶ)れぬ約束(やくそく)であり!
한 바다복판 용솟음 치는 곳
海(うみ)の真(ま)ん中(なか)、迸(ほとばし)る所(ところ)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
風伝(かぜづた)い、燃(も)え上(あ)がる花城(はなしろ)には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蝶(ちょう)の様(よう)に酔(よ)う回想(かいそう)の群(む)れよ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今日(きょう) 僕(ぼく)此所(ここ)でお前(まえ)を呼(よ)んでみる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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