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은글 긴여운

사랑하는 까닭

by 일본어강사 2020. 8. 18.

    사랑하는 까닭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 한용운 -

728x90

'짧은글 긴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들어진 매듭이 있다면 반드시 풀고 가십시요  (0) 2020.08.21
이름 모르는 꽃  (0) 2020.08.19
청춘  (0) 2020.08.16
고향집 고갯마루  (0) 2020.08.15
편해서 정이 가는 사람  (0) 2020.08.14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