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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긴여운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 주는 것입니다

by 일본어강사 2018. 10. 19.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 주는 것입니다

 

깊은 숲 속에

거미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 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 지킬께"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했습니다.

외로울 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울 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거미가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참다못한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를 만져보고 싶어 응?”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 나를 사랑 하는구나

그럼 나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해야 해

내가 없어도 슬퍼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해

알았어.” 거미는 말했습니다.

 

거미가 두 손으로 이슬을 꼭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 주는 것입니다.

 

- 행복한 세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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