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담쟁이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마음씨 약하여 누군가 기대어
가로막힌 담벼락 오르는 것은
포도과 덩굴식물이기 때문이며
도둑이나 기생 노릇하지 않고
병풍 둘린 건축물 자연색 덧입혀
예스러운 풍경 더하는 화가랍니다
푸른 희망 수놓아 꿈꾸게 하여
늦가을 버티는 마지막 잎새가
죽음 앞에서 살리기도 했거니와
창문은 가리지 않아 하늘 바라고
햇살 마주침은 따사롭기만 하니
쟁이라는 호칭도 만족하게 여겨
감사와 기쁨으로 뻗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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蔦
気弱で誰かに寄り掛かり、
遮られた塀を這い上がるのは
シッサス(Cissus)だからであり、
泥棒や左褄を取らず、
屏風が立てられた建築物、ナチュラル・カラー塗り重ね、
古めかしい風景加える画家なんです。
青い希望縫い取り、夢見させて
晩秋、最後の葉っぱが
死から生き返らせたりし、
窓は遮らないため、空仰ぎ見、
陽射の当りは、暖かいから
~がりとの呼称も甘んじて
感謝と喜びで這うので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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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蔦(つた)
마음씨 약하여 누군가 기대어
気弱(きよわ)で誰(だれ)かに寄(よ)り掛(か)かり、
가로막힌 담벼락 오르는 것은
遮(さえぎ)られた塀(へい)を這(は)い上(あ)がるのは
포도과 덩굴식물이기 때문이며
シッサス(Cissus)だからであり、
도둑이나 기생 노릇하지 않고
泥棒(どろぼう)や左褄(ひだりづま)を取(と)らず、
병풍 둘린 건축물 자연색 덧입혀
屏風(びょうぶ)が立(た)てられた建築物(けんちくぶつ)、ナチュラル・カラー塗(ぬ)り重(かさ)ね、
예스러운 풍경 더하는 화가랍니다
古(ふる)めかしい風景(ふうけい)加(くわ)える画家(がか)なんです。
푸른 희망 수놓아 꿈꾸게 하여
青(あお)い希望(きぼう)縫(ぬ)い取(と)り、夢見(ゆめみ)させて
늦가을 버티는 마지막 잎새가
晩秋(ばんしゅう)、最後(さいご)の葉(は)っぱが
죽음 앞에서 살리기도 했거니와
死(し)から生(い)き返(かえ)らせたりし、
창문은 가리지 않아 하늘 바라고
窓(まど)は遮(さえぎ)らないため、空仰(そらあお)ぎ見(み)、
햇살 마주침은 따사롭기만 하니
陽射(ひざし)の当(あた)りは、暖(あった)かいから
쟁이라는 호칭도 만족하게 여겨
~がりとの呼称(こしょう)も甘(あま)んじて
감사와 기쁨으로 뻗어나갑니다.
感謝(かんしゃ)と喜(よろこ)びで這(は)うのであり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