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반야검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자유시] 반야검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오래 갖혀둔 칼집에서
반야검을 빼니
으르~렁 소리가 들린다
피를 부른 함성이요
요귀(妖鬼)의 음험한 노래이다
날빛 선 반야검을
이슬에 씻노니
찬란한 영기(靈氣)가 번득인다
검무사의 두 눈초리에
일순 핏발이 엉키고
파랗게 깊은 숲을 노려본다
산토끼 하나 몸을 움직이면
반야검은
싸늘한 원을 그리리라-
그리고 바람이 불어 숲속에
우수수 낙엽이 지듯
작은 고을도 쓸어버린 위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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般若劍
長年納た鞘で
般若劍を抜いたら
うおっという音が聞こえる
血を齎した喊声であり、
妖鬼の陰険な歌である
白刃の般若劍を
露に洗ったら
燦爛たる霊気が閃く
剣士の双眼に
一瞬 血走り、
ぴんぴんと森深く睨む
野兎一羽 身動きすれば
般若劍は
ひんやりした円を描こうー
そして風が吹き、森中に
ばらばら落ち葉が散る様に
小さな村も掃いちゃう威厳な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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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검
般若劍(はんにゃけん)
오래 갖혀둔 칼집에서
長年(ながねん)納(おさめ)た鞘(さや)で
반야검을 빼니
般若劍(はんにゃけん)を抜(ぬ)いたら
으르~렁 소리가 들린다
うおっという音(おと)が聞(き)こえる
피를 부른 함성이요
血(ち)を齎(もたら)した喊声(かんせい)であり、
요귀(妖鬼)의 음험한 노래이다
妖鬼(ようき)の陰険(いんけん)な歌(うた)である
날빛 선 반야검을
白刃(はくじん)の般若劍(はんにゃけん)を
이슬에 씻노니
露(つゆ)に洗(あら)ったら
찬란한 영기(靈氣)가 번득인다
燦爛(さんらん)たる霊気(れいき)が閃(ひらめ)く
검무사의 두 눈초리에
剣士(けんし)の双眼(そうがん)に
일순 핏발이 엉키고
一瞬(いっしゅん)血走(ちばし)り、
파랗게 깊은 숲을 노려본다
ぴんぴんと森深(もりぶか)く睨(にら)む
산토끼 하나 몸을 움직이면
野兎(やと)一羽(いちわ) 身動(みうご)きすれば
반야검은
般若劍(はんにゃけん)は
싸늘한 원을 그리리라-
ひんやりした円(まる)を描(えが)こうー
그리고 바람이 불어 숲속에
そして風(かぜ)が吹(ふ)き、森中(もりじゅう)に
우수수 낙엽이 지듯
ばらばら落(お)ち葉(ば)が散(ち)る様(よう)に
작은 고을도 쓸어버린 위엄이다!
小(ちい)さな村(むら)も掃(は)いちゃう威厳(いげん)なん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