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를日語로*

[서정시]야속한 님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일본어강사 2024. 3. 5. 10:46

[서정시]야속한 님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눈물 우거진 산능선에

매정한 바람끝은 살갗을 파고들고

검은 먹구름 휘몰아쳐 가슴을 아리네

 

핏빛 안개에 도사린 나무 한그루

홀로 고요히 거머쥐고 눈물 흘린

이 쓰라린 아침!...

 

그대...야속한 님아!

산허리에 걸린 노루 귀의 반짝임에

차마 두 눈조차 뜨지못하고 고히 잠든

 

천 만리 굽이진 저 능선 따라

과연 어느 봄을 털고 내 님이 걸어오셨던가

꽃같은 그 선한 버선발 살포시 땅을 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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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情

 

涙茂った尾根

たい風先 

黒雲 んで

 

血煙 った一本

りでひっそり んで ぐんだ

あーこの...

 

貴方...無情

山腹かった雪割草めきに

るにびずに らかにった

 

千万里 がったあの稜線沿って

たしてどのばして いてられたのか

なその足袋足 そっと地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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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님

無情(むじょう)()(きみ)

 

눈물 우거진 산능선에

涙茂(なみだしげ)った尾根(おね)

매정한 바람끝은 살갗을 파고들고

(つめ)たい風先(かぜさき) ()(とお)

검은 먹구름 휘몰아쳐 가슴을 아리네

(くろ)黒雲(くろくも) ()(すさ)んで(むね)(いた)

 

핏빛 안개에 도사린 나무 한그루

血煙(ちけむり) (うずくま)った一本(いっぽん)()

홀로 고요히 거머쥐고 눈물 흘린

(ひと)りでひっそり()(つか)んで (なみだ)ぐんだ

이 쓰라린 아침!...

あーこの(つら)(あさ)...

 

그대...야속한 님아!

貴方(あなた)...無情(むじょう)()(きみ)

산허리에 걸린 노루 귀의 반짝임에

山腹(さんぷく)()かった雪割草(ゆきわりそう)(きら)めきに

차마 두 눈조차 뜨지못하고 고히 잠든

()るに(しの)びずに (やす)らかに(ねむ)った

 

천 만리 굽이진 저 능선 따라

千万里(せんまんり) ()がったあの稜線(りょうせん)沿()って

과연 어느 봄을 털고 내 님이 걸어오셨던가

()たしてどの(はる)()()ばして()(きみ)(ある)いて()られたのか

꽃같은 그 선한 버선발 살포시 땅을 울리네.

(はな)(よう)なその()足袋足(たびあし) そっと地面(じめん)(ひ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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