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저문 강에 발을 담그고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서정시]저문 강에 발을 담그고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저문 강에 발을 담그고 앉아
나 살며시 그대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제는 세월의 빗살무늬에 엉켜
차츰 그 형상도 지워져가지만
아직도 내 가슴 언저리에는
당신의 그 뜨거운 체취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밤에 뜬 별 하나에도
작은 풀꽃들의 향기 빛에도
항상 변함없이 울려오는 그대의 작은 여운
이제는 저 춤추는 형상의 물결처럼
한없이 아름답습니다
나 어제도 그제도
먼 훗날에도
항상 이 저문강에 발을 담그고
오직 그대 상념의 길을 걷고만 싶습니다
비록 그대가 오지못할 먼 길이라할지라도
그것은 이미 내 뜻이 아닐테니까요.
---------------------------------------
暮れた川に 足を浸して
暮れた川に 足を浸して座り
私 やんわり 貴方の名前を呼んで見ます
今は 歳月の櫛目模様に縺れて
段々 その形状も消えて行くけれど
まだも 私の胸の片隅には
貴方のその熱い体臭が
息づいてます
夜に出た星 一つにも
小さい草花の香り 光にも
常に相変わらず 響く貴方の小さい余韻
今は あの踊る形状の波の様に
限りなく美しいです
私 昨日も一昨日も
遠い後日にも
常に この暮れた川に 足を浸して
ただ 貴方 想念の道を歩みたいです
例え 貴方が来られない遠道と雖も
それは もう 私の意味じゃないはずですから。
--------------------------------
저문 강에 발을 담그고
暮(く)れた川(かわ)に 足(あし)を浸(ひた)して
저문 강에 발을 담그고 앉아
暮(く)れた川(かわ)に 足(あし)を浸(ひた)して座(すわ)り
나 살며시 그대 이름을 불러봅니다
私(わたし) やんわり 貴方(あなた)の名前(なまえ)を呼(よ)んで見(み)ます
이제는 세월의 빗살무늬에 엉켜
今(いま)は 歳月(さいげつ)の櫛目模様(くしめもよう)に縺(もつ)れて
차츰 그 형상도 지워져가지만
段々(だんだん) その形状(けいじょう)も消(き)えて行(ゆ)くけれど
아직도 내 가슴 언저리에는
まだも 私(わたし)の胸(むね)の片隅(かたすみ)には
당신의 그 뜨거운 체취가
貴方(あなた)のその熱(あつ)い体臭(たいしゅう)が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息(いき)づいてます
밤에 뜬 별 하나에도
夜(よる)に出(で)た星(ほし) 一(ひと)つにも
작은 풀꽃들의 향기 빛에도
小(ちい)さい草花(くさばな)の香(かお)り 光(ひかり)にも
항상 변함없이 울려오는 그대의 작은 여운
常(つね)に相変(あいか)わらず 響(ひび)く貴方(あなた)の小(ちい)さい余韻(よいん)
이제는 저 춤추는 형상의 물결처럼
今(いま)は あの踊(おど)る形状(けいじょう)の波(なみ)の様(よう)に
한없이 아름답습니다
限(かぎ)りなく美(うつく)しいです
나 어제도 그제도
私(わたし) 昨日(きのう)も一昨日(おととい)も
먼 훗날에도
遠(とお)い後日(ごじつ)にも
항상 이 저문강에 발을 담그고
常(つね)に この暮(く)れた川(かわ)に 足(あし)を浸(ひた)して
오직 그대 상념의 길을 걷고만 싶습니다
ただ 貴方(あなた) 想念(そうねん)の道(みち)を歩(あゆ)みたいです
비록 그대가 오지못할 먼 길이라할지라도
例(たと)え 貴方(あなた)が来(こ)られない遠道(とおみち)と雖(いえど)も
그것은 이미 내 뜻이 아닐테니까요.
それは もう 私(わたし)の意味(いみ)じゃないはずですか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