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를 찾아서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고향을 언제 어디서
잃었는지도 모르면서
산을 넘고 강을 건넜습니다
진정 나의 고향은 어디메쯤 있을까요
오늘은 이 절에서 머문다지만
내일은 어데로 갈지..
가야 할 길은 아직 먼데
해는 서산마루에 걸렸고
올 때 그렇게 온 것처럼 갈 때
그렇게 가겠습니다만
온 길을 또 가려니 아득히 멀어집니다
갈 곳 잃은 새처럼 살지는
말아야지 하면서도
눈을 감으면 벌써 하루가 지나갑니다
갈 곳을 찾아야지
온 길만 뒤적이면
어느 해에 고향에 돌아 갈 것인가
부디 잊지는 말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고향을 잊었고
친구를 잊었고
나를 잊었습니다
잊을 것을 다 잊고 나니
황천의 객 마냥
떠돌이가 되었습니다만
이 신세마저 잊고 나면
마음이 평안해 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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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我を求めに
故郷を 何時 何処で
失ったか知らず
山を越え 川を渡りました
本当に私の故郷は どの辺りでしょうか
今日はこの寺で泊るとしても
明日は 何処に行こうかな...
進むべき道は まだ遠いのに
日は西山の尾根に掛かって
来る時 そう来た様に 戻る時
そう戻るでしょうけれど
通って来た道をまた戻ろうとしたら遥かに遠くなります
行き場を失った鳥の様な生きは
しないと思っても
目を瞑れば もう一日が過ぎます
行き場を探そうと
通って来た道のみ探れば
何時 故郷に帰られるのか
是非 忘れずに
生きようと思っても
故郷を失って
友だちを失ったし
自分も失いました
失うことを全て失ってからは
黄泉の客の様に
流れ者になりましたけれど
この身の上さえ失ってからは
気楽になろうか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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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찾아서
自我(じが)を求(もと)めに
고향을 언제 어디서
故郷(ふるさと)を何時(いつ) 何処(どこ)で
잃었는지도 모르면서
失(うしな)ったか知(し)らず
산을 넘고 강을 건넜습니다
山(やま)を越(こ)え 川(かわ)を渡(わた)りました
진정 나의 고향은 어디메쯤 있을까요
本当(ほんとう)に私(わたし)の故郷(ふるさと)は どの辺(あた)りでしょうか
오늘은 이 절에서 머문다지만
今日(きょう)はこの寺(てら)で泊(とま)るとしても
내일은 어데로 갈지...
明日(あす)は何処(どこ)に行(い)こうかな....
가야 할 길은 아직 먼데
進(すす)むべき道(みち)はまだ遠(とお)いのに
해는 서산마루에 걸렸고
日(ひ)は西山(にしやま)の尾根(おね)に掛(か)かって
올 때 그렇게 온 것처럼 갈 때
来(く)る時(とき) そう来(き)た様(よう)に戻(もど)る時(とき)
그렇게 가겠습니다만
そう戻(もど)るでしょうけれど
온 길을 또 가려니 아득히 멀어집니다
通(とお)って来(き)た道(みち)をまた戻(もど)ろうとしたら遥(はる)かに遠(とお)くなります
갈 곳 잃은 새처럼 살지는
行(ゆ)き場(ば)を失(うしな)った鳥(とり)の様(よう)な生(い)きは
말아야지 하면서도
しないと思(おも)っても
눈을 감으면 벌써 하루가 지나갑니다
目(め)を瞑(つぶ)れば もう一日(いちにち)が過(す)ぎます
갈 곳을 찾아야지
行(ゆ)き場(ば)を探(さが)そうと
온 길만 뒤적이면
通(とお)って来(き)た道(みち)のみ探(さぐ)れば
어느 해에 고향에 돌아 갈 것인가
何時(いつ) 故郷(ふるさと)に帰(かえ)られるのか
부디 잊지는 말고
是非(ぜひ) 忘(わす)れずに
살아야지 하면서도
生(い)きようと思(おも)っても
고향을 잊었고
故郷(ふるさと)を失(うしな)って
친구를 잊었고
友(とも)だちを失(うしな)ったし
나를 잊었습니다
自分(じぶん)も失(うしな)いました
잊을 것을 다 잊고 나니
失(うしな)うことを全(すべ)て失(うしな)ってからは
황천의 객 마냥
黄泉(よみ)の客(きゃく)の様(よう)に
떠돌이가 되었습니다만
流(なが)れ者(もの)になりましたけれど
이 신세마저 잊고 나면
この身(み)の上(うえ)さえ失(うしな)ってからは
마음이 평안해 지려는지....
気楽(きらく)になろうかな....
https://www.youtube.com/watch?v=mAflg7n8aV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