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생전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토생전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먹고 먹히는 생존의 세계에서
발편잠 이루지 못하는 토끼에게
남해 용궁에서 왔다는 자라가
위험한 육지 벗어나 수궁에 가면
벼슬에 여생 보장한다는 유혹 따라
바닷속 깊은 곳으로 떠났다
진주와 산호로 꾸민 새 대궐에
지혜로운 손님이 도착했는데
결박해 배 갈라야겠다고 하니
욕심부리다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간은 빼서 감추어 두고 왔다는
번뜩이는 잔꾀로 뭍에 돌아와
별주부 약 올리며 산으로 달아나
자연 속에서 어울려 사는 오늘이
내일의 행복이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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兔生傳(トセンジョン)
食って食われる生存の世界で
平気に眠れない兎に
南海(ナンヘ)竜宮から来た泥亀が
危ない陸地を抜け出して水宮(スグン)に行けば
官職に、余生を保障するとの誘いにより、
海深い所に入った
真珠と珊瑚で飾られた宮殿に
知恵あるお客が着いたのに
縛って腹を割らなきゃならぬと言うから
欲張って哀れな身の上になったんだ
肝は抜いておいて来たとの
閃いた浅知恵により、陸に帰って
鼈主簿(ビョルジュブ)を焦らしながら山へ逃げ、
自然の中で交わる今日が
明日の幸せだと叫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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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생전
兔生傳(トセンジョン)
먹고 먹히는 생존의 세계에서
食(く)って食(く)われる生存(せいぞん)の世界(せかい)で
발편잠 이루지 못하는 토끼에게
平気(へいき)に眠(ねむ)れない兎(うさぎ)に
남해 용궁에서 왔다는 자라가
南海(ナンヘ)竜宮(りゅうぐう)から来(き)た泥亀(どろがめ)が
위험한 육지 벗어나 수궁에 가면
危(あぶ)ない陸地(りくち)を抜(ぬ)け出(だ)して水宮(スグン)に行(い)けば
벼슬에 여생 보장한다는 유혹 따라
官職(かんしょく)に、余生(よせい)を保障(ほしょう)するとの誘(さそ)いにより、
바닷속 깊은 곳으로 떠났다
海深(うみぶか)い所(ところ)に入(はい)った
진주와 산호로 꾸민 새 대궐에
真珠(しんじゅ)と珊瑚(さんご)で飾(かざ)られた宮殿(きゅうでん)に
지혜로운 손님이 도착했는데
知恵(ちえ)あるお客(きゃく)が着(つ)いたのに
결박해 배 갈라야겠다고 하니
縛(しば)って腹(はら)を割(わ)らなきゃならぬと言(い)うから
욕심부리다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欲張(よくば)って哀(あわ)れな身(み)の上(うえ)になったんだ
간은 빼서 감추어 두고 왔다는
肝(きも)は抜(ぬ)いておいて来(き)たとの
번뜩이는 잔꾀로 뭍에 돌아와
閃(ひらめ)いた浅知恵(あさぢえ)により、陸(りく)に帰(かえ)って
별주부 약 올리며 산으로 달아나
鼈主簿(ビョルジュブ)を焦(じ)らしながら山(やま)へ逃(に)げ、
자연 속에서 어울려 사는 오늘이
自然(しぜん)の中(なか)で交(まじ)わる今日(きょう)が
내일의 행복이라고 외친다.
明日(あす)の幸(しあわ)せだと叫(さけ)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