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의 여자 / 芽蓮 이수빈 --- 일역 : 李觀衡
어설프게 걷는 모습이
아마도 술 한잔 했나
작은 키에 긴 머리
가로수에 기대어 한숨 몰아쉰다
달빛은 찬란하게
그녀의 몸을 감싸고
바람은 시샘하듯 불어댄다
가로등불빛 사이로
빛나는 머리카락은 그녀의
삶이 누렇게 떠오른다
탈진해 보이는 모습
각설이타령 하는 모습처럼
화장이 짙다
언제나 그 시간이면 모습을 드러내는 여자
등뒤에 멍하나 걸머지고 다니는 여자
애달퍼 가슴 울컥 이게 한다
나이를 잊고 사는 그녀
많이 짧다 치마가
뭐 하는 여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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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きの中の女
生半可に歩く姿が
恐らく酒一杯飲んだかな
低い丈に長い髪
並木に凭れて ため息を吐く
月影は目も綾に
彼女の体を包んで
風は妬む様に吹き付ける
街灯の光の間から
輝く髪は彼女の
生きが黄色く浮かび上がる
気力が尽きそうな姿
却説―打令(カクソリーターリョン)する姿の様に
化粧が濃い
いつもその時刻には姿を現す女
背中に痣一つ担いで通う女
切なくて胸がじんと来る
年を忘れて生きてる彼女
凄く短い チマが...
何をする女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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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의 여자
生(い)きの中(なか)の女(おんな)
어설프게 걷는 모습이
生半可(なまはんか)に歩(ある)く姿(すがた)が
아마도 술 한잔 했나
恐(おそ)らく酒(さけ)一杯(いっぱい)飲(の)んだかな
작은 키에 긴 머리
低(ひく)い丈(たけ)に長(なが)い髪(がみ)
가로수에 기대어 한숨 몰아쉰다
並木(なみき)に凭(もた)れて ため息(いき)を吐(つ)く
달빛은 찬란하게
月影(つきかげ)は目(め)も綾(あや)に
그녀의 몸을 감싸고
彼女(かのじょ)の体(からだ)を包(くる)んで
바람은 시샘하듯 불어댄다
風(かぜ)は妬(ねた)む様(よう)に吹(ふ)き付(つ)ける
가로등불빛 사이로
街灯(がいとう)の光(ひかり)の間(あいだ)から
빛나는 머리카락은 그녀의
輝(かがや)く髪(かみ)は彼女(かのじょ)の
삶이 누렇게 떠오른다
生(い)きが黄色(きいろ)く浮(う)かび上(あ)がる
탈진해 보이는 모습
気力(きりょく)が尽(つ)きそうな姿(すがた)
각설이타령 하는 모습처럼
却説―打令(カクソリーターリョン)する姿(すがた)の様(よう)に
화장이 짙다
化粧(けしょう)が濃(こ)い
언제나 그 시간이면 모습을 드러내는 여자
いつもその時刻(じこく)には姿(すがた)を現(あらわ)す女(おんな)
등뒤에 멍하나 걸머지고 다니는 여자
背中(せなか)に痣(あざ)一(ひと)つ担(かつ)いで通(かよ)う女(おんな)
애달퍼 가슴 울컥 이게 한다
切(せつ)なくて胸(むね)がじんと来(く)る
나이를 잊고 사는 그녀
年(とし)を忘(わす)れて生(い)きてる彼女(かのじょ)
많이 짧다 치마가
凄(すご)く短(みじか)い チマが...
뭐 하는 여자일까
何(なに)をする女(おんな)だろ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