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배 / 月雲 손홍집---일역 : 李觀衡
둥둥
마음의 배를
띄워 볼까나
허공에 네 활개친
그리움으로
검은 강을 건너고
오작교 숲을 넘어
고요와 안식의 터에...
청풍(靑風)의 깃발 날리는
언덕 굽이마다
한서린 꽃이 피어
이승의 젖은 자락에
부엉이 슬피울고
사선(死線)에 찢겨 우는
옷자락에
세월의 강이 걸려
너울럭 너울럭 춤을추는
그 마음의 강으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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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船
ふわふわ
心の船を
浮かべてみようかな
虚空に大手を振った
懐かしさで
黒河を渡って
烏鵲橋 森を越えて
静けさと安息所に...
清風に 旗 翻る
丘の曲がりごとに
恨みが刻まれた花が咲いて
この世の濡れ地に
木兎 悲しく鳴いて
死線に破れて鳴く
裾に
歳月の川が掛かって
ひらひら踊る
その心の川に行こうか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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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배
白船(しろぶね)
둥둥
ふわふわ
마음의 배를
心(こころ)の船(ふね)を
띄워 볼까나
浮(う)かべてみようかな
허공에 네 활개친
虚空(こくう)に大手(おおて)を振(ふ)った
그리움으로
懐(なつ)かしさで
검은 강을 건너고
黒河(くろがわ)を渡(わた)って
오작교 숲을 넘어
烏鵲橋(うじゃくきょう) 森(もり)を越(こ)えて
고요와 안식의 터에...
静(しず)けさと安息所(あんそくじょ)に...
청풍(靑風)의 깃발 날리는
清風(せいふう)に旗(はた)翻(ひるがえ)る
언덕 굽이마다
丘(おか)の曲(ま)がりごとに
한서린 꽃이 피어
恨(うら)みが刻(きざ)まれた花(はな)が咲(さ)いて
이승의 젖은 자락에
この世(よ)の濡(ぬ)れ地(ち)に
부엉이 슬피울고
木兎(みみずく) 悲(かな)しく鳴(な)いて
사선(死線)에 찢겨 우는
死線(しせん)に破(やぶ)れて鳴(な)く
옷자락에
裾(すそ)に
세월의 강이 걸려
歳月(さいげつ)の川(かわ)が掛(か)かって
너울럭 너울럭 춤을추는
ひらひら踊(おど)る
그 마음의 강으로 갈까나....
その心(こころ)の川(かわ)に行(い)こうか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