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를日語로*

인터체인지에서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일본어강사 2023. 9. 12. 11:19

인터체인지에 들어서면

이유 없이 길을 잃게 된다

 

내가 갈 곳이 없다고 생각될 때

마음이 가난해진다

 

수많은 이정표들이

지명만을 가리키기 위한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리키며

서운 했던 곳과

다정했던 곳을 가리키는 것이다

 

수 없이 많은 길이 있어도

오직 한 길만을 가야하는 인생이라면

나머지 길들은

다 나와는 무관한 길이 되고 마는 것일 까

아니다

할아버지가 간 길이 있었을 것이고

아버지가 간 길도 있었을 것이고

내가 가야 할 길도 있을 것이다

 

살아서 가는 길만 길이 아니라

죽어서 가야 할 길도 또 있을 것이다

 

장의차를 타고 가는 길이

내의 마지막 길이겠지

그 길 위에서는

길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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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ンターチェンジで

 

インターチェンジにると

理由もなく

 

行方がないとわれる

しくなる

 

数多くのしるべが

地名だけじゃ

ないはずだろう

 

くべき

けないして

名残惜しかった

しかったすのだ

 

えきれないほどがあっても

ただつのだけくべき人生なら

々は

とはわりないなのか

そうではない

祖父ったもあるし

ったもあり

くべきもあるだろう

 

きながらだけ じゃなく

んでからくべきもあるだろう

 

葬儀車って

最後だろう

その路上では

わなけれ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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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체인지에서

インターチェンジで

 

인터체인지에 들어서면

インターチェンジに(はい)ると

이유 없이 길을 잃게 된다

理由(わけ)もなく(みち)(まよ)

 

내가 갈 곳이 없다고 생각될 때

(わたし)行方(ゆくえ)がないと(おも)われる(とき)

마음이 가난해진다

(こころ)(まず)しくなる

 

수많은 이정표들이

数多(かずおお)くの(みち)しるべが

지명만을 가리키기 위한 것은

地名(ちめい)だけ()(ため)じゃ

분명 아닐 것이다

ないはずだろう

 

가야 할 곳과

()くべき(ところ)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리키며

()けない(ところ)()して

서운 했던 곳과

名残惜(なごりお)しかった(ところ)

다정했던 곳을 가리키는 것이다

(やさ)しかった(ところ)()すのだ

 

수 없이 많은 길이 있어도

(かぞ)えきれないほど(おお)(みち)があっても

오직 한 길만을 가야하는 인생이라면

ただ(ひと)つの(みち)だけ()くべき人生(じんせい)なら

나머지 길들은

(ほか)(みちみち)

다 나와는 무관한 길이 되고 마는 것일 까

(すべ)(わたし)とは(かか)わりない(みち)なのか

아니다

そうではない

할아버지가 간 길이 있었을 것이고

祖父(そふ)()った(みち)もあるし

아버지가 간 길도 있었을 것이고

(ちち)()った(みち)もあり

내가 가야 할 길도 있을 것이다

(わたし)()くべき(みち)もあるだろう

 

살아서 가는 길만 길이 아니라

()きながら()(みち)だけ (みち)じゃなく

죽어서 가야 할 길도 또 있을 것이다

()んでから()くべき(みち)もあるだろう

 

장의차를 타고 가는 길이

葬儀車(そうぎしゃ)()って()(みち)

나의 마지막 길이겠지

(わたし)最後(さいご)(みち)だろう

그 길 위에서는

その路上(ろじょう)では

길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

(みち)(まよ)わなけれ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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