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를日語로*

노숙자 / 芽蓮 이수빈 --- 일역 : 李觀衡

일본어강사 2023. 9. 11. 11:43

어둠을 쪼개고 내리는 이슬

정적의 눈물 한줌 베개 삼아

하늘 덮는 방랑이 처량하구나

 

늑골을 눕힌 길손

고향 잃은 향수에 젖어

어릴적 어머니의 젖무덤이 그립구나

 

동산에 진달래 만개하여

방랑을 부르는 아이들의 환청

꺼이꺼이 울컥임에 목이 메이는구나

 

새벽이 갈라지고 별이 묻힐 때면

정처없이 풀숲 따라 떠나는 방랑길

목적지 없는 레일의 종창역이 서글퍼

발자국마다 고개 떨궈 눈물 자욱 남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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ホームレス

 

暗闇ってりる

静寂涙一握にして

空覆流離れだなあ

 

になった旅人

故郷失った郷愁

どもの 乳房しい

 

小山のツツジ花盛りで

流離てるどもたちの幻聴

しくしく むっとしたことにんだ

 

もれる

むらにそってろうろうの

もないレールの終着駅物悲しくて

足跡ごとにいてぐむ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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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ホームレス

 

어둠을 쪼개고 내리는 이슬

暗闇(くらやみ)(さえぎ)って()りる(つゆ)

정적의 눈물 한줌 베개 삼아

静寂(せいじゃく)(なみだ)一握(ひとにぎ)(まくら)にして

하늘 덮는 방랑이 처량하구나

(そら)(おお)流離(さすらい)(あわ)れだなあ

 

늑골을 눕힌 길손

(よこ)になった旅人(たびびと)

고향 잃은 향수에 젖어

故郷(ふるさと)(うしな)った郷愁(きょうしゅう)(ひた)

어릴적 어머니의 젖무덤이 그립구나

()ども(ごろ) (はは)乳房(ちぶさ)(こい)しい

 

동산에 진달래 만개하여

小山(こやま)のツツジ花盛(はなざか)りで

방랑을 부르는 아이들의 환청

流離(さすらい)(おだ)てる()どもたちの幻聴(げんちょう)

꺼이꺼이 울컥임에 목이 메이는구나

しくしくむっとしたことに(むせ)んだ

 

새벽이 갈라지고 별이 묻힐 때면

(あけぼの)()(ほし)(うず)もれる(とき)

정처없이 풀숲 따라 떠나는 방랑길

(くさ)むらにそってろうろうの(たび)

목적지 없는 레일의 종창역이 서글퍼

(あて)もないレールの終着駅(しゅうちゃくえき)がもの物悲(ものかな)しくて

발자국마다 고개 떨궈 눈물 자욱 남기네

足跡(あしあと)ごとに(うつむ)いて(なみだ)ぐむ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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