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를日語로*

수레바퀴 / 윤오숙 --- 일역 : 李觀衡

일본어강사 2023. 8. 14. 11:38

기러기 날갯짓으로 갈라진 하늘

지는 해 옷 입은 노을이 예언했던 대로

하룻길이 어둠과 부딪혀 파산하였다

 

기중기 끌고 내려온 유성

겁 많은 귀뚜라미 울고

달무리도 눈가 짓무르는데

소갈머리 없는 별들

북두에 모여 깔깔거린다

 

수탉이 목젖 당겨 꺼내는 아침으로 인양된 길

지구의 자전이 먹물로 저녁 그리면

어둠이 다시 가져가고

동창 밝아 풀잎 떠나려는 이슬

발밑에 깔아놓는다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 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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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輪

 

ばたきでれた

夕日夕焼けの予言どおり

一日道程とぶつかって千切れた

 

クレーン った

がりの蟋蟀 いて

がさも目縁 れるけど

ない

北斗まってげる

 

雄鳥えた

地球自転摺墨夕方 けば

暗闇がまたしてしまい

夜明ければ草葉離れがりの

足元いておく

明日明後日もそ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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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車輪(しゃりん)

 

기러기 날갯짓으로 갈라진 하늘

(がん)()ばたきで()れた(そら)

지는 해 옷 입은 노을이 예언했던 대로

夕日(ゆうひ)(ころも)()夕焼(ゆうや)けの予言(かねごと)どおり

하룻길이 어둠과 부딪혀 파산하였다

一日(いちにち)道程(みちのり)(やみ)とぶつかって千切(ちぎ)れた

 

기중기 끌고 내려온 유성

クレーン()(したた)った(なが)(ぼし)

겁 많은 귀뚜라미 울고

(こわ)がりの蟋蟀(こおろぎ) ()いて

달무리도 눈가 짓무르는데

(つき)がさも目縁(まぶち)(ただ)れるけど

소갈머리 없는 별들

()()ない(ほしぼし)

북두에 모여 깔깔거린다

北斗(ほくと)(あつ)まって(わら)(ころ)げる

 

수탉이 목젖 당겨 꺼내는 아침으로 인양된 길

雄鳥(おんどり)()(ごえ)(むか)えた(あさ)

지구의 자전이 먹물로 저녁 그리면

地球(ちきゅう)自転(じてん)摺墨(するすみ)夕方(ゆうがた)(えが)けば

어둠이 다시 가져가고

暗闇(くらやみ)がまた()してしまい

동창 밝아 풀잎 떠나려는 이슬

夜明(よあ)ければ草葉(くさば)(はな)れがりの(つゆ)

발밑에 깔아놓는다

足元(あしもと)()いておく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 날도

明日(あした)明後日(あさって)もその(つ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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