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淳律 시화

배내천의 추정 / 鄭淳律 - 일역 이관형

일본어강사 2023. 4. 23. 16:01

배내천의 추정

 

단장리 사과나무에 머문

초겨울 바람

 

까치밥 빨간 사과의 유혹에

어찌할지 몰라 헤매이는데

 

단장천 얼음물에

냉수욕으로 정신차려보니

 

아직 수확하지 못한

농가의 단감이 허허 웃는다

 

한무리 등산객의

하하호호 폭소에

 

붉어진 얼굴이

홍시인지 사과인지

 

벌써 낙엽으로 진 단풍도

가세를 해서 떠난 가을에

 

미련을 못버린 시샘은

세찬 추상바람이 되었구나

 

2022.12.7

자유리 정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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梨川川(ベネチョン)追情

 

 

丹場里(タンザンリ) 林檎まった

初冬風

 

木守 林檎誘惑

どうしようかからずてふためくのに

 

丹場川(タンザンチョン) 

冷水浴気付いたら

 

まだ収穫できてぬ

農家甘柿微笑

 

一群 登山客

ハハホホ 爆笑

 

ばんだ

熟柿なのか林檎なのか

 

もう紅葉

味方旅立った

 

未練振捨てられなかった焼餅

しい秋霜風になったね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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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천의 추정

梨川川(ベネチョン)追情(ついじょう)

 

단장리 사과나무에 머문

丹場里(タンザンリ) 林檎(りんご)()(とど)まった

초겨울 바람

初冬風(はつふゆかぜ)

 

까치밥 빨간 사과의 유혹에

木守(きまも) (あか)林檎(りんご)誘惑(ゆうわく)

어찌할지 몰라 헤매이는데

どうしようか()からず(あわ)てふためくのに

 

단장천 얼음물에

丹場川(タンザンチョン) ()(みず)

냉수욕으로 정신차려보니

冷水浴(れいすいよく)気付()いたら

 

아직 수확하지 못한

まだ収穫(しゅうかく)できてぬ

농가의 단감이 허허 웃는다

農家(のうか)甘柿(あまがき)微笑(ほほえ)

 

한무리 등산객의

一群(いちぐん) 登山客(とざんきゃく)

하하호호 폭소에

ハハホホ 爆笑(ばくしょう)

 

붉어진 얼굴이

(あか)ばんだ(かお)

홍시인지 사과인지

熟柿(じゅくし)なのか林檎(りんご)なのか

 

벌써 낙엽으로 진 단풍도

もう()()紅葉(もみじ)

가세를 해서 떠난 가을에

味方(みかた)旅立(たびだ)った(あき)

 

미련을 못버린 시샘은

未練(みれん)振捨(ふりす)てられなかった焼餅(やきもち)

세찬 추상바람이 되었구나

(はげ)しい秋霜風(しゅうそうかぜ)になったね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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