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를日語로*

저무는 황혼 / 서정주 ---일역 : 李觀衡

일본어강사 2023. 3. 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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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마냥 허리 오그리고

뉘엿뉘엿 저무는 황혼을

언덕 넘어 딸네 집에 가듯이

나도 인제는 잠이나 들까.

 

굽이굽이 등 굽은

근심의 언덕 너머

골골이 뻗치는 시름의 잔주름뿐

저승에 갈 노자도 나는 없느니.

 

소태깥이 쓴 가문 날들을

여뀌풀 밑 대어 오던

내 사랑의 봇도랑물

인제는 제대로 흘러라 내버려 두고,

 

으스스히 깔리는 머언 산 그리메

홑이불처럼 말아서 덮고

엇비슥이 비끼어 누워

나도 인제는 잠이나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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れる黄昏

 

らしく腰縮

けてる黄昏

丘越娘家きそうに

もそろそろようかな

くねくね 背中曲がった

いの丘越

谷間ごとみの小皺ばかり

あの路費いのに

苦木らしく日照りの々を

やりいた

池水

からはちゃんとれよ っておいて

ぞっと遠山影

一重布団らしくいて

めにたわり

もそろそろようか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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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황혼

()れる黄昏(たそがれ)

 

새우마냥 허리 오그리고

(えび)らしく腰縮(こしちぢ)

뉘엿뉘엿 저무는 황혼을

(しず)()けてる黄昏(たそがれ)

언덕 넘어 딸네 집에 가듯이

丘越(おかご)娘家(むすめや)()きそうに

나도 인제는 잠이나 들까.

(わたし)もそろそろ()ようかな

굽이굽이 등 굽은

くねくね 背中曲(せなかま)がった

근심의 언덕 너머

(うれ)いの丘越(おかご)

골골이 뻗치는 시름의 잔주름뿐

谷間(たにま)ごと(なや)みの小皺(こじわ)ばかり

저승에 갈 노자도 나는 없느니.

あの()()路費(ろひ)(わたし)()いのに

소태깥이 쓴 가문 날들을

苦木(にがき)らしく(にが)日照(ひで)りの(ひび)

여뀌풀 밑 대어 오던

(たで)(みず)やり(つづ)いた

내 사랑의 봇도랑물

()(あい)()(いけ)(みず)

인제는 제대로 흘러라 내버려 두고,

(いま)からはちゃんと(なが)れよ (ほう)っておいて

으스스히 깔리는 머언 산 그리메

ぞっと()遠山(とおやま)(かげ)

홑이불처럼 말아서 덮고

一重布団(ひとえぶとん)らしく()いて(おお)

엇비슥이 비끼어 누워

(なな)めに(よこ)たわ

나도 인제는 잠이나 들까.

(わたし)もそろそろ()ようか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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