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를日語로*

그날이 오면 / 심훈(沈薰)---일역 : 李觀衡

일본어강사 2023. 3. 26. 10:54

그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며는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漢江)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지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鍾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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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のたら

 

あのれば あのるとしたら

三角山(サンカッサン)がりふんわりって

漢江(ハンカン)引繰るあの

せるてこそ

夜空飛

鍾路(ゾンロ)人磬(インキョン)ばしてらすぞ

頭蓋骨々になっても

びのなのにみがようか

あのかりオーあのかり

々とした六曹(ユッチョ)あちこちがっても

れるびにけそうなら

でもいて

大太鼓作っていでは

皆様行列先立とうぞ

々しいその喊聲一度でもけたら

そのでつんのめてもられよう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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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면

あの()()たら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며는

あの()()れば あの()()るとしたら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三角山(サンカッサン)()()がりふんわり(おど)って

한강(漢江)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漢江(ハンカン)(みず)引繰(ひっく)(かえ)(ほとばし)るあの()

이 목숨이 끊지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いのち)()()せる(まえ)()こそ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わたし)夜空(よぞら)()(からす)(よう)

종로(鍾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鍾路(ゾンロ)人磬(インキョン)()()ばして()らすぞ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頭蓋骨(ずがいこつ)(こなごな)なっても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よろこ)びの()なのに(なん)(うら)みが()()よう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あの()()()かりオーあの()()()かり

육조(六曹)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ひろびろ)とした六曹(ユッチョ)(まち)あちこち(ころ)がっても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あふ)れる(よろこ)びに(むね)()()けそうな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かたな)()()(かわ)でも()いて

커다란 북 만들어 들쳐 메고는

大太鼓(おおたいこ)(つく)って(かつ)いでは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皆様(みなさま)行列(ぎょうれつ)先立(さきだ)とう

우렁찬 그 소리를 한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おお)しいその喊聲(かんせい)一度(いちど)でも()けたら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その()でつんのめても()(つぶ)られよう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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