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淳律 시화

나사리의 봄 / 鄭淳律 - 일역 이관형

일본어강사 2023. 1. 11. 11:07

나사리의 봄

 

도다리 쑥국에

정신 팔린 봄날에

 

애써 낚은 도다리는

봄의 새에 채였다

 

어부지리의 날은

따사로운 햇살에 녹았었지

 

인생사 돌고도는 세상

나의 수고가 너의 행복

 

고르지 못한 삶

나의 짐은 너의 평안

 

훌훌 말아 들이킨 봄국에

스스로 위안을 해보지만

 

밤새운 파도는

오수에 조용하기만 하다

 

2022.3.24

자유리 정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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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士里(ナサリ)

 

 

目板鰈 蓬汁

った春日

 

折角釣った目板鰈 

われた

 

漁夫

かい陽射

 

人間万事 天下りもの

苦労はお

 

不揃いな

はお平安

 

ぐいぐいとした春汁

めてみるが

 

夜明かしの

昼寝所為まりってるばか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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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리의 봄

羅士里(ナサリ)(はる)

 

 

도다리 쑥국에

目板鰈(めいたがれい) 蓬汁(よもぎじる)

정신 팔린 봄날에

()(うしな)った春日(はるひ)

 

애써 낚은 도다리는

折角(せっかく)()った目板鰈(めいたがれい) 

봄의 새에 채였다

(はる)(とり)(うば)われた

 

어부지리의 날은

漁夫(ぎょふ)()()

따사로운 햇살에 녹았었지

(あった)かい陽射(ひざし)()

 

인생사 돌고도는 세상

人間万事(にんげんばんじ) 天下(てんか)(まわ)もの

나의 수고가 너의 행복

()苦労(くろう)はお(まえ)(しあわ)

 

고르지 못한 삶

不揃(ふぞろ)いな()

나의 짐은 너의 평안

()()はお(まえ)平安(へいあん)

 

훌훌 말아 들이킨 봄국에

(しる)()ぐいぐいと()()した春汁(はるじる)

스스로 위안을 해보지만

(みずか)(なぐさ)めてみるが

 

밤새운 파도는

夜明(よあ)かし(なみ)

오수에 조용하기만 하다

昼寝(ひるね)所為(せい)(しず)まり(かえ)ってるばか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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