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淳律 시화

정월 대보름 / 鄭淳律 - 일역 이관형

일본어강사 2022. 2. 16. 16:09

정월 대보름

 

기도를 듬뿍 담은 만월

뒤란까지 비추던 날

 

먼길 떠나는 자식에게

행여나 배고플가봐

 

흰쌀밥 정한수 올리며

지극정성으로 드린 기도

 

어머니의 사랑이

넘쳐나서 내린 응답이리라

 

한술두술 다 비운 것은

공들여 베푼 부모님의 은덕

 

허기를 면하고 그믐달에도

무탈하게 떠난 먼 여행길

 

초승달 다시 떠오를 새 봄

기도로 보은의 꽃 피우리

 

2022.2.15

자유리 정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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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正月

 

 

りをたっぷりめた満月

裏庭までらした

 

遠道離れる

ひょっとしたらじいじゃないかと

 

 若水捧

真心

 

母親

れたお応答だろう

 

一匙 二匙 らげたのは

丹念した両親恩徳

 

えはいで三十日月にも

恙無れた遠旅路

 

三日月 また初春

りで恩返しの花咲かせよう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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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小正月(こしょうがつ)

 

기도를 듬뿍 담은 만월

(いの)りをたっぷり()めた満月(まんげつ)

뒤란까지 비추던 날

裏庭(うらにわ)まで()らした()

 

먼길 떠나는 자식에게

遠道(とおみち)(はな)れる()

행여나 배고플가봐

ひょっとしたら(ひも)じいじゃないかと

 

흰쌀밥 정한수 올리며

(しら)(はん) 若水(わかみず)(ささ)

지극정성으로 드린 기도

真心(まごころ)(いの)

 

어머니의 사랑이

母親(ははおや)(あい)

넘쳐나서 내린 응답이리라

(あふ)れた(かげ)応答(おうとう)だろう

 

한술두술 다 비운 것은

一匙(ひとさじ) 二匙(ふたさじ) (たい)らげたのは

공들여 베푼 부모님의 은덕

丹念(たんねん)(ほどこ)した両親(りょうしん)恩徳(おんとく)

 

허기를 면하고 그믐달에도

()えは(しの)いで三十日月(みそかづき)にも

무탈하게 떠난 먼 여행길

恙無(つつがな)(はな)れた遠旅路(とおたびじ)

 

초승달 다시 떠오를 새 봄

三日月(みかづき) また(のぼ)初春(はつはる)

기도로 보은의 꽃 피우리

(いの)りで恩返(おんがえ)しの花咲(はなさ)かせよう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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