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리항의 정 / 鄭淳律 - 일역 이관형
신리항의 정
한차례 비바람이 몰고온
신리항의 스케치 여행
물밑에 묻힌 서생의 배맛
잊어버린 추상이 일어난다
뒷산 국도변에 띄엄띄엄
배농원 매대의 농부
막 귀항한 노어부도 함께
하루의 노고를 풀던 선창
산에서 산 배 한봉지 들고
만선 배 닿는 소포구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배한조각과 동동주 일배
하얀거품의 파도도
흰색의 배맛에 고개 숙인다
2022.1.31
자유리 정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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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里港(シンリハン)の情け
一頻り雨風が吹き荒んだ
新里港へのスケッチ旅行
水底に埋もれた西生(ソセン)の梨味
忘れちゃった追想が浮かび上がる
裏山 国道沿い、ぽつりぽつり
梨農園 販売台の農夫
帰港したばかりの老漁夫も共に
一日の疲れを癒した波止場
山から山梨一袋持って
満船の小さな入り江まで
空き腹を満たす為に
梨一切れと濁酒一杯
白泡の波も
白梨味に頭を下げ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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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항의 정
新里港(シンリハン)の情(なさ)け
한차례 비바람이 몰고온
一頻(ひとしき)り雨風(あまかぜ)が吹(ふ)き荒(すさ)んだ
신리항의 스케치 여행
新里港(シンリハン)へのスケッチ旅行(りょこう)
물밑에 묻힌 서생의 배맛
水底(みなそこ)に埋(うず)もれた西生(ソセン)の梨味(なしあじ)
잊어버린 추상이 일어난다
忘(わす)れちゃった追想(ついそう)が浮(う)かび上(あ)がる
뒷산 국도변에 띄엄띄엄
裏山(うらやま) 国道沿(こくどうぞ)い、ぽつりぽつり
배농원 매대의 농부
梨農園(なしのうえん) 販売台(はんばいだい)の農夫(のうふ)
막 귀항한 노어부도 함께
帰港(きこう)したばかりの老漁夫(ろうぎょふ)も共(とも)に
하루의 노고를 풀던 선창
一日(いちにち)の疲(つか)れを癒(いや)した波止場(はとば)
산에서 산 배 한봉지 들고
山(やま)から山梨(やまなし)一袋持(ひとふくろも)って
만선 배 닿는 소포구에서
満船(まんせん)の小(ちい)さな入(い)り江(え)まで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空(す)き腹(ばら)を満(み)たす為(ため)に
배한조각과 동동주 일배
梨(なし)一切(ひとき)れと濁酒(どぶろく)一杯(いっぱい)
하얀거품의 파도도
白泡(しらあわ)の波(なみ)も
흰색의 배맛에 고개 숙인다
白梨味(しらなしあじ)に頭(あたま)を下(さ)げる